오행은 항상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기운이 드러나면 다음 기운을 생하고 동시에 반대 기운을 억누른다. 어떤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을 상생(相生), 억누르는 것을 상극(相剋) 이라 한다.
- 相 서로 상
- 生 날 생
- 剋 이길 극
(1) 오행의 운동성
각 오행의 운동성은 다음과 같다.
| 오행 | 성질 | 설명 |
|---|---|---|
| 木 | 등상(騰上) | 위로 오르는 형상 또는 곡직(曲直, 굽거나 바르게 나아가는) 형상 |
| 火 | 염상(炎上) | 불꽃이 위로 타오르는 형상 |
| 土 | 중화(中和) | 보이는 성질이 없고 많거나 적지 않은 형상 |
| 金 | 침하(沈下) | 아래로 가라앉는 형상 또는 종혁(從革, 엄중히 따르는) 형상 |
| 水 | 윤하(潤下) | 물이 아래로 흐르는 형상 |
(2) 상생(相生)
각 오행의 상생은 다음과 같다.
- 목생화(木生火): 목은 화를 커지게 한다.
- 화생토(火生土): 화는 토를 기름지게 한다.
- 토생금(土生金): 토는 금을 단단하게 한다.
- 금생수(金生水): 금은 수를 맑게 한다.
- 수생목(水生木): 수는 목이 자라게 한다.
상생은 양방향, 즉 생받는 것과 생하는 것을 함께 의미하며 목화토금수의 순차적 연속성을 가진다. 예를 들어 목은 수의 생을 받고 화를 생한다.
(3) 설기(泄氣)
설기(泄氣)는 생을 받아 기운을 빼앗는 것이다. 생하는 것은 순환의 다음 단계로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설기는 가장 자연스럽게 기운을 빼는 방법이다.
- 목은 수를 설기한다.
- 화는 목을 설기한다.
- 토는 화를 설기한다.
- 금은 토를 설기한다.
- 수는 금을 설기한다.
(4) 상극(相剋)
상극은 강제로 통제하는 오행이다. 상생·설기는 자연스럽게 기운을 빼지만, 상극은 강력한 통제를 통해 상대 기운을 차단한다.
- 목극토(木剋土): 목은 토의 영양을 빼앗아 마르게 한다.
- 토극수(土剋水): 토는 수를 막아 가두고 흐리게 한다.
- 수극화(水剋火): 수는 화를 타오르지 못하게 한다.
- 화극금(火剋金): 화는 금을 녹여 단단하지 못하게 한다.
- 금극목(金剋木): 금은 목이 더는 자라지 못하게 한다.
모든 오행은 상생·상극·설기를 동시에 하므로 오행은 계속 순행하며 변화한다. 예를 들어 금은 수를 생하지만 목을 극해 수가 설기되지 않게 한다.
(5) 생극제화(生剋制化)
상생상극을 다른 말로 '생극제화(生剋制化)' 라 한다. '상생과 상극으로 통제하며 변화한다'는 음양오행 변화의 이치를 담은 용어로, 사주명리에서 가장 중요한 용어이다. 반드시 외워야 한다.
- 목은 화를 생하고 토를 극한다.
- 화는 토를 생하고 금을 극한다.
- 토는 금을 생하고 수를 극한다.
- 금은 수를 생하고 목을 극한다.
- 수는 목을 생하고 화를 극한다.
(6) 오상(五常)
오상(五常)은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떳떳한 마음가짐'으로, 오행을 유교의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대입한 것이다.
"목은 어질고, 화는 예절 있으며, 금은 의리 있고, 수는 지혜롭다. 토는 믿음직스럽고 무겁고 너그러우며 어느 하나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오상과 상생
- 목생화(木生火): 인(仁)이 예(禮)를 생함 — 이타심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예의 바르다.
- 화생토(火生土): 예(禮)가 신(信)을 생함 — 예의는 상대방에게 믿음이 생기게 한다.
- 토생금(土生金): 신(信)이 의(義)를 생함 — 신용이 발판이 되어 의리로 뭉친다.
- 금생수(金生水): 의(義)가 지(智)를 생함 — 의리가 있는 사람은 지혜가 생긴다.
- 수생목(水生木): 지(智)가 인(仁)을 생함 — 배움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안다.
오상과 상극
- 목극토(木剋土): 인(仁)이 신(信)을 극함 — 지나치게 인정이 많으면 실속과 신용이 없다.
- 토극수(土剋水): 신(信)이 지(智)를 극함 — 신용을 지키려면 잔머리를 쓰지 말아야 한다.
- 수극화(水剋火): 지(智)가 예(禮)를 극함 — 꾀만 많은 자는 예의를 모른다.
- 화극금(火剋金): 예(禮)가 의(義)를 극함 — 너무 예의만 차리면 의리를 지킬 때 나서지 못한다.
- 금극목(金剋木): 의(義)가 인(仁)을 극함 — 의리만 따지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할 수 있다.
(7) 사단(四端)
유교에서는 인의예지(仁義禮智) 네 가지 도리를 사단(四端)이라 한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의 그 사단이다.
| 오행 | 사단 | 설명 |
|---|---|---|
| 木 | 측은지심(惻隱之心) |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
| 火 | 사양지심(辭讓之心) | 겸손하게 사양하는 마음 |
| 金 | 수오지심(羞惡之心) |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
| 水 | 시비지심(是非之心) |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