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만세력

음양

세상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혼돈(混沌)'의 시기가 있다. 혼돈에 법칙이 부여된 것이 태극(太極)이며, 태극은 하나의 기(氣)로서 모든 것의 근본이 된다.

태극에서 존재하고 생성하는 것을 양(陽), 존재하지 않고 소멸하는 것을 음(陰)이라 한다. 음과 양은 태극 안에서 하나로 통합된다.

  • 太 클 태
  • 極 극진할·다할 극
  • 陰 차가울·그늘 음
  • 陽 따뜻할·밝을 양

음양(陰陽)은 한자 그대로 어둠과 밝음, 차가움과 따뜻함을 의미한다. 동양 철학의 기반이 되는 이론으로 음양론(陰陽論)이라 부르며, 우주·자연·인간·사회·물체의 생성과 소멸이 모두 음양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대부분의 사주명리 이론서에서는 편의상 음양을 분리해 설명한다. 음양은 상반된 성질을 가지지만, 실제로는 분리된 것이 아니라 태극의 상태로 하나로 존재한다.

낮과 밤을 정확히 구분할 수 없듯,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다. 음양 중 어느 한쪽이 없다면 생성과 소멸 자체도 없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다시 봄으로 순환하듯 음양은 비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음양은 태극이고, 태극은 곧 '변화'다.

음양도(太極圖)

태극도는 음과 양이 함께 공존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다. 하얀색은 양, 검은색은 음을 나타내며, 음양 안에 있는 검은 점·흰 점은 각 음양 안에서 탄생한 양과 음을 의미한다. 음이 가득 차면 양이 싹트고, 양이 극에 치달으면 음이 시작되어 순환한다. 태극의 의미는 "모든 것은 변화한다.", "모든 것은 순환한다." 이다.

음양의 물상(物像)

음양은 다음과 같은 특성과 물상(物像) 을 지닌다. 물상이란 물건의 형상으로, 명리학에서는 물건이나 상태·자연 현상을 뜻한다. 음양의 물상은 세상 만물을 음양으로 인지하기 쉽게 구분해 놓은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음(陰) 양(陽)
달, 땅, 여성 태양, 하늘, 남성
어둠, 차가움, 작음(小) 빛, 따뜻함, 큼(大)
정적인, 내적, 형이하학 동적인, 외적, 형이상학
현실적, 실리 추구 이상적, 가치 추구
목적이 명확한 목적이 명확치 않은(모호한)
구체적인 구체적이지 않은
규정된 규정되지 않은
규격화된 규격화되지 않은
계산적, 축소, 아래(下) 충동적, 확장, 위(上)
좌(左), 습함, 약함 우(右), 건조함, 강함
흐린, 종료, 죽음 맑은, 출발, 탄생
썰물, 의도적인, 연한 밀물, 자연적인, 단단한
부드러운, 가벼운, 닫힌 거친, 무거운, 열린
밖(外), 끝, 오목한 안(內), 시작, 볼록한
꼬리, 북쪽(北), 낮은 머리, 남쪽(南), 높은
수동, 소극적, 순종 능동, 적극적, 불순종
공간, 차분한, 조용한 시간, 흥분한, 시끄러운
모이는, 생각하는 흩어지는, 행동하는
감추는, 부드러운 드러내는, 거친

음양의 공존과 변화 — 음양 특성

  • 음양은 서로 대립한다. (극)
  • 음양은 서로 짝이 된다. (합)
  •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 한쪽이 줄어든다. (총량과 비율)
  • 음양은 서로 바뀐다. (변화)
  • 음양은 나누어 볼 수 있다. (분리)
  • 음양은 판단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상대성)